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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좋은글] 어느 버려진 어머니의 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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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감문철
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-11-17 19:4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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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버려진 어머니의 일기

어느 버려진 어머니의 일기

 

 

미안하구나 아들아. 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인데 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 네게 짐이 되는구나

 

 

여기(요양원) 사는 것으로도 나는 족하다. 그렇게 일찍 네 애비만 여의지 않았더라도 땅 한평 남겨 줄 형편은 되었을 터인데...

 

 

못나고 못 배운 주변머리로 짐같은 가난만 물려 주었구나.

 

 

내 한입 덜어 네 짐이 가벼울 수 있다면 어지러운 아파트 꼭대기에서 새처럼 갇혀 사느니 친구도 있고 흙도 있는 여기가 그래도 나는 족하단다.

 

 

내 평생 네 행복 하나만을 바라고 살았거늘 말라 비틀어진 젖꼭지 파고 들던 손주 녀석 보고픈 것쯤이야 마음 한번 삭혀 참고 말지

 

 

흑여 에미 혼자 버려 두었다고 고우디고운 마음 다치지 말거라. 네 녀석 착하디 착한 심사로 에미 걱정에 마음 다칠까 걱정이다

 

 

삼시 세끼 잘 먹고 약도 잘 먹고 있으니 에미 걱정일랑은 아예 말고 네몸 건사 잘 하거라

 

 

살아 생전에 네가 가난 떨치고 살아 보는 것 한번만 볼 수 있다면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은 없다.

 

 

행복하거라 아들아

 

 

네 곁에 남아서 짐이 되느니 너 하나 행복할 수만 있다면 여기가 지옥이라도 나는 족하구나.

 

 

사랑한다 아들아...!!

 

 

-BAND 글 옮김-


출처: http://hongdaearea.blogspot.com/2023/06/blog-post_575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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