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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좋은글] 울고 싶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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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감문철
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5-11-17 04:2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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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고 싶었다

울고 싶었다

 

 

세상의 모든 아픔을 내가 가진 듯

 

그렇게 울고 싶었다.

 

 

오래 동안 녹지 않는 만년설처럼

 

나의 아픔이 녹지 않은 채

 

마음속 깊은 곳에

 

자리 잡고 있다 하더라도

 

그렇게 울고 나면 괜찮을 것이다.

 

 

어디에도 마음 놓고 울 곳이 없고

 

어디에도 깊은 말을

 

토해 낼 사람이 없더라도

 

그렇게 울고 나면 괜찮을 것이다.

 

 

나의 눈물을 따뜻하게 바라봐 줄 누군가가

 

나의 아픔을 너그럽게 위로해 줄 누군가가

 

그렇게 울고 나면

 

나란히 옆에 있어줄 것이다.

 

 

나의 아픔이 눈물로

 

전부 녹아 내리진 않겠지만

 

분명 누군가는

 

날 위로해 줄 것이라 믿는다.

 

 

그 믿음으로 나는

 

또 살아가는 의미가 될 테니

 

나는 그렇게 울고 싶었다.

 

 

-전승환 ‘나에게 고맙다’ 중-


출처: http://hongdaearea.blogspot.com/2023/07/blog-post_311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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