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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좋은글] 이 가을에 내가 바라는 것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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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감문철
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5-11-16 11:02

본문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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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가을에 내가 바라는 것들

이 가을에 내가 바라는 것들

 

 

지금쯤,

 

전화가 걸려오면 좋겠네요.

 

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

 

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

 

한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.

 

 

지금쯤,

 

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.

 

 

편지 같은 건 상상도 못하는

 

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가

 

담긴 편지를 받으면 참 좋겠네요.

 

 

지금쯤,

 

누군가가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

 

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.

 

 

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

 

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,

 

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.

 

 

지금쯤,

 

내가 좋아하는 음악이

 

라디오에서 나오면 좋겠네요.

 

 

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와

 

나를 달콤한 추억의 한 순간으로

 

데려가면 참 좋겠네요.

 

 

지금쯤,

 

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.

 

 

나의 좋은 점, 나의 멋있는 모습만

 

마음에 그리면서 내 이름을 부르고

 

있으면 참 좋겠네요.

 

 

지금쯤

 

가을이 내 고향 들녘을 지나가면 좋겠네요.

 

 

이렇게 맑은 가을 햇살이 내 고향

 

들판에 쏟아질 때 모든 곡식들이

 

알알이 익어가면 참 좋겠네요.

 

 

"

지금쯤하고

",

 

기다리지만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네요.

 

이제는 내가 나서야겠네요.

 

 

내가 먼저 전화하고, 편지 보내고,

 

선물을 준비하고, 음악을 띄워야겠네요.

 

 

그러면 누군가가 좋아하겠지요.

 

나도 좋아지겠지요.

 

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 전에...

 

 

"

-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-

"


출처: http://hongdaearea.blogspot.com/2023/07/blog-post_4729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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