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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좋은글] 빨래를 개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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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감문철
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5-11-16 09:5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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빨래를 개며...

빨래를 개며...

 

 

뽀송하게 잘 마른 옷을 개고 있으니

 

말간 가을 햇살이

 

가만히 들어와 앉는다

 

 

더위도 지친 어느날,

 

갑작스런 손님처럼 찾아온 가을이

 

코스모스가 피었다고

 

알려준다

 

 

어느덧 한계절을 보내고

 

이렇게 또 새로운 계절앞이다

 

 

언제나 처럼,

 

다정한 인사를 나누고

 

정을 나누며 살아가는

 

사람들이 내 삶이고

 

삶이란 혼자가 아닌 우리였음을

 

 

시나브로,

 

가을이 오고

 

나이도 이제 가을이 되었다

 

얼마나 많은 결실을 맺고

 

얼마나 더 깊어질 수 있을까

 

 

햇살은 다가와

 

고요히 어루 만지는데...

 

 

-전순옥-


출처: http://hongdaearea.blogspot.com/2023/07/blog-post_3439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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