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좋은글] 이렇게 무방비한 시간이 흘러간다.
페이지 정보

본문
이렇게 무방비한 시간이 흘러간다.
이렇게 무방비한 시간이 흘러간다.
행복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
너무나도 무방비하게.
그리고 흘러가버린 시간은
갑자기 소리도 없이 이 수조처럼
마음속 깊숙이에 덧쌓이고,
어쩔 수도 없을 만큼 덧쌓이고,
그래서 결국 손으로
잡을 수조차 없게 돼버리고 마는 것이다.
나이를 먹는 게 무서운 것이 아니고,
그렇게 켜켜이 덧쌓여가는,
그렇게 두 번 다시
손으로 잡을 수 없는 것이 늘어만 가는 게 무섭다.
분명 지금 이 순간처럼 잊을 수 없는
행복하고 조용한 시간 하나하나가...
-‘내 서재에는 책이 있다‘ 중-
출처: http://hongdaearea.blogspot.com/2023/08/blog-post_929.html
관련링크
- 이전글[좋은글] 혼자여서 외로운 것이 아니고 25.11.16
- 다음글[좋은글] 아, 아무 일도 없다는 건 좋은 거구나. 25.11.16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