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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좋은글] 이렇게 무방비한 시간이 흘러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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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감문철
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5-11-16 01:4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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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무방비한 시간이 흘러간다.

이렇게 무방비한 시간이 흘러간다.

 

 

행복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

 

너무나도 무방비하게.

 

 

그리고 흘러가버린 시간은

 

갑자기 소리도 없이 이 수조처럼

 

마음속 깊숙이에 덧쌓이고,

 

 

어쩔 수도 없을 만큼 덧쌓이고,

 

 

그래서 결국 손으로

 

잡을 수조차 없게 돼버리고 마는 것이다.

 

 

나이를 먹는 게 무서운 것이 아니고,

 

 

그렇게 켜켜이 덧쌓여가는,

 

 

그렇게 두 번 다시

 

손으로 잡을 수 없는 것이 늘어만 가는 게 무섭다.

 

 

분명 지금 이 순간처럼 잊을 수 없는

 

행복하고 조용한 시간 하나하나가...

 

 

-‘내 서재에는 책이 있다‘ 중-


출처: http://hongdaearea.blogspot.com/2023/08/blog-post_929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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